경주성화교회(위임목사 이상욱) 중고등부(부장 이상록 장로)는 지난달 27일 ‘서로 사랑하라’라는 주제아래 2016년도 동계캠프 및 명랑운동회를 가졌다. 신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를 통해 서로의 친밀감을 향상 시키고 도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고등부 남녀학생이 함께 운동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몸으로 말해요, 자루 입고 달리기, 단체줄넘기, 한궁 등 모두가 힘을 합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한마음이 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진행을 맡았던 홍정기 전도사는 “여러 종목의 경기가 많았지만 한궁을 (사)세계한궁협회 경주홍익팀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해주었는데 접하기 쉬우면서도 새로운 경기였다”며 “중고등부, 특히 남녀학생이 어울려 함께 활동하는 기회가 되어 좋았으며 양손활동으로 양뇌, 균형감각,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으로 정적이면서도 호기심을 유발시켰다”고 말했다.
또 “갈수록 현대화되고 개인화되면서 같은 학교, 교회를 다니며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공동체의식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명랑운동회를 통해 서로간의 선입견을 깨고 서로 알아가고 함께 뛰며 부딪치며 관계가 회복되고 건전한 여가스포츠를 통해 미래에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궁’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전통생활체육으로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 종목인 궁도의 장점이 접목된 한국에서 탄생한 21C 한국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안전한 한궁핀과 점수합산 기술을 융합하고 생활체육에 맞는 경기규칙을 만들어 남녀노소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