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문화재 돌봄사업단 지원 기관인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이사장 진병길) 사무실 개소식 및 문화재 돌봄사업단 대표자 워크숍이 지난 25일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화재청 김홍동 문화재보존국장, 김계식 문화재보존정책과장, 경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 국립경주박물관장 등 문화재 관련 단체장 및 전국 14개 돌봄사업단 단장, 실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돌봄교육센터 교육에 대한 경과보고, 이사장 환영사, 인사말, 축사, 참석 주요인사 소개와 2층 회의실에서 케익 절단 및 다과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전 참가한 문화재돌봄사업단장, 실장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악동에 위치한 돌봄지원센터 야외교육장에서 대한민국 명장(문화재 전통미장) 김진욱 선생으로부터 전날에 이어 4월에 치러지는 2016년도 문화재 수리기능자 국가자격시험을 대비한 미장교육 실습지도를 받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문화재보수 교육을 직접 참관하는 자리를 가졌다. 둘째날에는 2015 문화재돌봄사업 교육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는 연면적 64평으로 2층에는 사무실, 회의실, 센터장실과 3층에 이론교육장이 조성돼 있다. 특히 효과적인 실기교육을 위해 서악동에 실기교육장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이론과 실기를 포함한 문화재보수 전문 교육기관으로 손색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복원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예산 100억, 광역시도비 100억의 예산으로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관리 시스템으로 2010년 문화재 상시관리 활동(예산20억원)에서 2013년에 문화재 돌봄사업(예산200억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경기돌봄사업단, 인천돌봄사업단, 강원돌봄사업단, 충북돌봄사업단, 충남돌봄사업단, 대전돌봄사업단, 세종돌봄사업단, 전북돌봄사업단, 전남돌봄사업단, 광주돌봄사업단, 경북돌봄사업단 북부권, 경북돌봄사업단 남부권, 대구돌봄사업단, 경남돌봄사업단 등 14개 기관이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및 보존가치가 큰 비지정문화재의 상시적 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문화재청 김홍동 문화재보존정책국장은 “이제 문화재는 관계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일임한다거나, 소수의 사람만이 가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에 애정을 가지는 각 지역의 문화단체나 전 국민이 적극 참여할 때 지속적인 보존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이사장은 “전국 문화재돌봄사업단 실무자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이 천년고도 경주에 설립돼 뜻깊게 생각하며, 이 교육을 통해 더욱 내실있는 사업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