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도·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를 유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23개소(대기 177개소, 수질 134개소, 대기·수질 공통사업장 112개소)를 대상으로 연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하나의 사업장에 대기, 수질, 폐기물 등 공통 분야가 있을 경우, 이를 통합한 지도·점검의 실시로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지도·점검 결과 및 처분내역 공개 등을 통해 환경오염 단속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단순·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반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업장 폐업, 시설철거 등 자진 폐쇄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행정절차에 따라 직권폐쇄 처분해 사업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509개소를 지도·점검해 위반업소 48개소에 대해 행정처분(과태료, 경고 등)했으며, 이 중 23개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