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동청년회·자율방범대(회장 김준락)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유제와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징, 꽹과리, 장구, 북 등으로 구성된 풍물패를 선두로 선도동 33개통의 가구와 경로당, 상가를 돌면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복을 부르며 떠들썩하게 가사를 부르며 춤을 추고 익살을 부리며 지신을 밟았다.
이에 주민들은 고사를 지내고, 술과 떡 음식을 내어 풍물패에게 거하게 대접하고 돈을 내어 성의를 표시하면서 한해의 안녕과 소원을 빌었다. 선도동청년회는 지신밟기 행사에서 갹출한 돈은 불우이웃돕기와 마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준락 회장은 “선도동의 액운을 물리치고 축복을 비는 자리를 가져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선도동민이 올 한해에도 아무런 탈 없이 모두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