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신영)와 경주상록자원봉사단(회장 김상규 와석수석박물관장)은 지난 17일 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센터 아동들은 활동에 앞서 퇴임공무원으로 구성된 경주상록자원봉사단이 마련한 독도관련 캐릭터와 공예작품 등 미니전시회를 열어 감상했다. 또 독도에 관한 동영상으로 이해를 도우고 질의응답을 하며 모형 만들기를 했다. 독도모형 만들기 체험은 실리콘 틀에 잘 반죽한 찰흙을 넣어 찍어내고 물감으로 색칠을 해 완성하는 활동이다. 김상규 회장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영토분쟁이 있는 가운데 센터 아동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형만들기와 캐릭터를 그리는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동도, 서도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4계절을 이야기하며 색을 완성하는 모습은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신영 센터장은 “독도가 91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동도, 서도로 나눠져 있음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었다. 또한 역사적 근거를 통해 다시 확인하고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말로만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 ‘한국영토 독도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윤태희 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게임 혹은 컴퓨터로 혼자놀이에 집중하는 현실에서 청소년인성함양 교육으로도 아주 좋은 내용이었다”면서 “사회현실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며 마음을 함양하는 지속적인 활동이 이뤄진다면 사회적응력 향상은 물론 바르게 생활하는 성장과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미래지역아동센터는 소외계층, 맞벌이, 한부모, 조손가정, 다자녀 가정 등 방과 후 홀로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 활용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돌보는 기관이다. 가족기능이 취약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급식, 상담, 귀가 지원과 나 홀로 청소년의 범죄노출예방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윤태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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