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오케스트라’ 이창심 단장은 보리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기도 하다. 1004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음악교육이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1004명의 후원자를 발굴해 그 후원자들이 내는 기부금으로 이 아이들의 오케스트라를 이끌고자 한다. 2014년부터 4개 지역의 아동센터가, 2015년에는 5개소가 연합해 챔버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합 연주회를 가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무대를 마련했다. 최근 1004오케스트라 정식 발족에 앞서, 오디션에 응한 82명 각 센터의 아이들 중 75명에게 단원증을 배부했다. 일단 이 아이들로 출발하고 악기 구성은 7~8파트로 창단하는 것이다. 이 단장은 “6월 30일 1004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을 할때는 8~9개의 지역 아동센터가 가세해 공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일정에 맞춰 압축적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데 현재, 연습 공간이 여의치 않아요. 학교 음악실이나 체육관이나 큰 건물의 비어있는 공간 등을 빌려 줄 수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면서 연주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일반 아동보다는 심리나 정서상태를 다독여야하는 저소득층 아동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입니다. 그런 아동일수록 이런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를 극복하면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합니다” 며 다른 오케스트라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단장은 또, 악기, 연습장소까지 충당하며 하모니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악기 자체가 고가여서 재능기부와 함께 악기 지원도 절실합니다. 장롱 속에 잠자고 있는 악기들이 있다면 기부 후원해 주세요. 아이들에게는 꿈이 됩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이 오케스트라 후원은 장기적인 프로그램이므로 적은 금액이라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후원할 수 있는 정기 후원자를 기다린다고 했다. 이 후원은 월 3000원, 5000원부터 할 수 있다. “힘든 것은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했습니다. 선발된 75명 아이들의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져버릴 수 없지 않습니까. 어렵고 힘들더라도 함께 데리고 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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