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이라는 병마와 투병 중인 여덟 살 소년의 감동실화를 그린 영화 ‘레터스 투 갓(Letters to God/수입 CBS시네마)’이 오는 25일 경주와 포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이에 앞서 포항CBS는 지난 16일 경주 롯데시네마에서 경주지역 목회자와 교계지도자,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사회를 열었다. CBS시네마 두 번째 프로젝트인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과 싸우는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를 통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다. 이 영화는 소아암에 걸린 한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 그리고 이로 인해 희망을 얻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지난해 기독교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프리덤’을 선보인 CBS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CBS시네마 측은 “25일 개봉에 앞서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봉사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레터스 투 갓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보성은 홍보대사를 맡았다. 김보성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왔는데, 좋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CBS가 16일 개최한 시사회에서는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특히 긴 투병생활에 지친 유약한 소년이 희망을 노래하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에는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경주시사회에 이어 18일에는 포항에서 잇따라 시사회를 가지기도 했다. 포항CBS 권대희 본부장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소년의 감동실화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연약하고 힘없는 우리의 이웃들,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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