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경주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공천신청을 하고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마감한 새누리당 경주선거구 공천신청에 김석기, 이주형, 이중원, 정수성, 정종복 예비후보 등 5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0일부터 공천접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류심사와 면접,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 등의 절차를 거치면 내달 10일경 후보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 공천과정은 공천신청자에 한해 심사 후 컷 오프를 적용해 후보자를 일정 배수로 압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경선(당원 3, 일반국민 7)을 실시해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만일 1차 경선여론조사에서 결정하지 못하면 다시 후보를 압축해 2차 경선을 통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그리고 컷 오프에 탈락된 신청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수 있지만 일단 당내경선에 들어가면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출마를 접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경주총선에서는 경선 구도는 물론 컷 오프 이후 예비후보들의 향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관위가 최근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해 경주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관위가 광역자치단체별로 1~3곳의 지역구에 전략공천성격을 지닌 우선추천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지난 16일 공관위 이한구 위원장은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하기 위한 제도로 우선추천제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이 임박해지자 예비후보들의 민심잡기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김석기 예비후보(새)는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2일 진박 인사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홍문종 새누리당 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이주형 예비후보(새)는 낡은 정치 청산과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시민들과의 약속’ 릴레이 실천공약을 잇따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다. 이중원 예비후보(새)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에게 공천권 확보를 앞두고 과열혼탁분위기를 근절하는 공명선거실천서약을 제안했다. 또 전통시장과 시내상가를 누비며 경주경제를 살리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수성 예비후보(새)는 전통시장과 경로당 등을 방문하고, 출근시간 거리인사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3선 의원이 되면 경주발전을 위한 대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종복 예비후보(새)는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경주발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된 사람이 시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안강읍 등 지역을 돌면서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상덕 예비후보(더민주당)는 지난 16일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마치고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기로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 민주당 대구 수성갑선거구 김부겸 후보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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