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호흡과 환경의 영향 그리고 운동을 통해 우리인체 내에는 유해한 산소가 발생하는데 이를 활성산소라고 말한다. 물론 활성산소가 100%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과산화수소수처럼 생체방어와 살균을 위해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켜 인체를 보호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역할은 우리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비해 대단히 미미하기 때문에 일반산소처럼 유익한 것이 아니라 유해한 산소인 것이다.
활성산소가 우리인체에 미치는 폐해는 매우 크다. 독자들께서 생각하시는 것 보다 상상이상의 유해물질이다. 우리인체의 구성요소인 세포와 DNA 등을 산화시켜 노화를 일으키고 세포의 변이를 가져와 심지어 암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활성산소는 바쁜 현대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스트레스와 자외선, 환경오염의 영향 그리고 혈액순환장애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대인의 질병 가운데 당뇨병, 심장질환, 관절염, 위궤양, 고혈압, 알레르기, 각종 암 등의 질병들이 90%가 활성산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세계적인 자연과학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는 밝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암의 발생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와 암 발생과의 상관 관계의 메카니즘을 2016년 새해벽두에 건국대 의생명화학과 임지홍 교수팀이 규명함으로써 암 생성의 인과관계에 따른 신약개발 등 발 빠른 행보를 기대해 본다.
또한 활성산소는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여성들에게는 치명적인 주름과 같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필자는 우리인체에 적정한 활성산소 발생과 억제, 제거를 위해서는 일상 생활습관 가운데 과식, 불규칙한 식사, 급하게 먹는 식습관을 지향해야 할 것을 권장한다.
식품섭취에도 동물성 육류보다는 생선과 채소, 과일 등을 권장하며 베리류, 견과류, 부추, 토마토, 감자 등이 대표적 항산화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활성산소 발생 억제 및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적당한 자외선 쐬기와 운동 시 고강도의 운동과 무거운 무게를 이용하는 근력운동 보다는 걷기와 같은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덤벨 등을 이용하며 운동시간을 늘이는 근력운동이 다른 운동에 비해 활성산소 발생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등산 시 무리한 등반보다는 호흡조절을 통한 슬로우 트레킹(slow tracking)이 더욱더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운동이 약(藥)이 되어야지 독(毒)이 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모든 질병은 생활습관에서 온다고 한다. 잘못된 식습관을 비롯해서 무리하지 않는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한다면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
최근 유해 활성산소의 제거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수소수에 대한 관심이 많다. 수소수에 대한 효능은 네이쳐 메디슨(Nature Medisine)과 많은 논문에서 밝히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들이 아직까지는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는 않다. 아마도 멀지 않는 시기에 새로운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어째든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질병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필자는 나쁜 산소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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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재
[약력] 계명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졸업(체육학 박사)
[논문] ‘뽕잎 차 섭취와 복합운동이 제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지질, 혈당. 당화혈색소에 미치는 효과’
[경력] 국민생활체육 경주시걷기연합회장, 경주늘봄학교장(스포츠중점대안학교), 경주시보건소 건강걷기교실 책임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