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과 강풍이 불던 지난 19일 오전 9시 20분경 안강읍 사방리 소원사(주지 선철스님) 법당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 법당 목조건물 1개 동이 전소됐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5평의 대웅전 법당이 전소되는 피해를 보게 되었으며 화재 발생 2시간여만(11시 20분)에 완전 진압했다.
경주소방서는 이날 9시 43분 화재신고접수 후 신속한 출동이었으나 강풍을 동반한 화염으로 짧은 시간 내 목조건물 대웅전 법당을 소실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방차 16대와 소방관 36명, 의용소방대 20명, 소방헬기 1대, 경주시 산불진화차량 1대, 산불진화대원 30명 등이 출동해 뒷산과 인접주택의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해 추가화재 발생은 없었다.
이날 화재는 강풍에 법당문이 열려, 촛불 주변에 있던 천이 바람에 날아가 촛불에 점화되는 모습이 법당 내 CCTV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금액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