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학대 사건을 계기로 장기 결석한 학생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역에도 장기 결석학생이 있는 것으로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해 10월에서 11월 부터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일선 학교에서는 장기결석 학생이 발생하면 학부모에게 연락과 동사무소 연락 등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주교육청에 따르면 경주지역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4명이며 소재파악도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장기 미출석 학생은 질병과 가정환경, 미인가 대안학교 등교 등으로 장기 결석된 상태다. 교육청은 인천 피해 아동의 소재파악을 위한 교육·행정당국의 적극적 조치 규정이 없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며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교육청은 장기 미출석 학생의 실태조사를 거쳐 지역 사회복지공무원과 해당 교사가 현장 가정방문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청 박충길 장학사는 “학교에선 수사권이 없어 장기결석해도 강제로 출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교육 당국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아이들이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와 주변 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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