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인 향토생활관 입사 신청을 받는다.
재학생은 12일부터 22일까지, 신입생은 18일부터 2월 1일까지다. 모집인원은 대학별로 30명씩 총 120명이다.
선발기준은 입사선발 공고일 현재 본인 또는 보호자가 1년 이상 경주시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선발 심사기준은 경주시 거주기간 25점(10년 이상 거주), 생활정도 25점(재산세 미과세자), 출신학교 25점(경주시 소재 초·중·고 3개 과정 졸업자), 학교성적 20점(신입생 수능 백분위 평균점수 90 이상, 재학생 직전학기 평점 4.3이상), 기타 5점(국가보훈대상자·국민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다문화가정·시장 표창 유공자(자녀),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등 5개 항목 100점으로 돼있다.
특히 올해는 선발기준을 개정해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자녀에게 가점(5점)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현실에 맞춰 지속적으로 기준을 변경할 예정이다. 입사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입사생은 오는 2월 2일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주시향토생활관은 지역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2008년 경북대와 영남대를 시작으로 2009년 대구대, 2014년 계명대와 협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75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한편 경주시는 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을 비롯해 2014년 도내 최초로 모든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읍·면·불국동 소재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해 의무교육대상자의 70%정도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실시에 따른 다양한 예체능활동 및 체험학습 지원, 인성교육 및 글로벌 인재양성사업, 교육기자재 교체 등 경주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75억여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백년대계의 출발이 교육이라는 생각으로 경주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평생학습도시 경주를 구현해 젊은 층 인구유입 등 활기찬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