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전적 의미로 시험은 재능이나 실력 따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사하고 평가하는 일. 지식수준이나 기술의 숙달 정도를 알아보는 절차라고 한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아니 모든 국민들에게 물어 보면 시험처럼 싫어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할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에 고통 받고 있다. 시험의 가장 큰 역기능 중에 한가지다. 이러한 시험에 대하여 몽고메리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시험의 목적을 ‘교수와 학습과정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정의했다. 기능에 대하여 자격부여, 경쟁촉진, 선발, 목표와 유인, 교육과정 결정, 학습 성취의 확인과 미래학습의 예언이라 했다. 이러한 시험의 기능에서 순기능과 역기능이 존재한다. 시험의 순기능으로는 학습자들에게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많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하며, 단계별 수준별 평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노력이라고 하는 행위로 발전하게 된다. 이외에도 많은 순기능이 있다.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 암기력 중심의 교육과정이 생각의 힘을 앗아간다. 교육의 한부분만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하며 시험의 목적이 우생학적인 선별과정으로 타락할 수 있다. 시험기간만 공부하는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항상 시험기간만 되면 학습자들은 불안하고 여러 가지 장애를 유발시킨다. 이러한 시험에 대하여 우리는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시험을 치면 우리는 성적표를 받는다. 시험의 기능 중 사회통제 및 선발과정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발과정이다. 선발과정에서 우리는 성적을 보게 된다. 성적으로 우리는 선발과 탈락을 결정한다. 이는 우생학적 이념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우생학(優生學, eugenics)은 종의 개량을 목적으로 인간의 선발육종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1883년 영국의 프랜시스 골턴이 처음으로 창시고, 이러한 이념은 전 세계를 경악케 하는 인종 청소로 번지기 시작했고, 수많은 고귀한 생명들을 빼앗아 갔다. 이러한 부분에서 생물학적인 우생학은 아니지만 시험의 목적이 인간의 뇌기능에 대한 우생학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시험을 보고난 후 성적을 받아보고 서로 희비가 엇갈린다. 이는 바로 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바로 성적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시험의 목적이 학습의 목적에 영향을 미친다. 학습은 시험을 치기위한 것인가? 무엇을 위해 우리는 이처럼 시험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는가? 우리의 시험의 목적은 무엇일까? 바로 시험의 점수가 행복을 좌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시험을 본 후 좋은 성적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게 한다. 그리고 좋은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좋은 직장은 많은 급여를 주고 복지해택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등식이 성립한다는 것에 동의하는지? 그렇다면 우리의 사회에서 시험의 목적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시험을 치는 걸까? 행복은 성적순일까. 아닐까. 깊이있게 한번 고민하고 우리사회의 시험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다시 내려 배움이 꿀처럼 달고 재미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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