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선)가 신설 운영하는 한글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자치위는 지난 4일부터 용강동주민자체센터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배우지 못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글교실은 2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주 2일씩(월, 수)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 문해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 어르신들을 위해 교재와 필기도구 일체를 무료 지원한다. 수업은 초등학교 교사로 퇴직한 정성환 선생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정 선생은 “어르신들께서 한글을 배우시며 좋아하시는 것을 볼 때, 저도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계속해서 한글교실이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찬규 용강동장은 “배움을 시작하는 용기와 결단력으로 한글을 배우고 계신 어르신들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