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일반고 미달 사태로 고입시험에서 탈락한 학생들 대부분이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학년도 경주지역 일반고 원서접수 마감결과 총 9개 학교 1701명 모집에 1650명이 지원해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경주고와 계림고와 근화여고, 문화고, 안강여고는 정원보다 많은 학생이 지원했으며 무산고와 선덕여고, 신라고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경주여고는 243명 모집에 243명이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학교는 계림고로 135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신라고로 216명 모집에 169명이 지원해 0.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6학년도 일반고 원서접수 결과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그중 여학생의 일반고 지원이 지난해보다 줄며 고입시험에 낙방하는 학생이 10배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고입시험에서 여학생은 32명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근화여고 2명과 안강여고 1명만이 떨어졌다. 남학생은 지난해 15명이 탈락했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경주고 2명, 계림고 7명, 문화고 6명 등 15명이 탈락했다. 고입 시험에 낙방한 남·여 학생들은 모두 지역 미달 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다. 낙방한 학생 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무산고와 선덕여고, 신라고 등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입시험에 낙방한 47명의 학생 중 남학생은 지역 미달 고등학교로 대부분 진학했다. 하지만 여학생 32명은 지역 미달 학교가 한곳(경주여고 2명)뿐이라 인근 영천 등 학교로 진학해야만 했다. 고입 담당자는 “지난해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에 떨어진 학생들이 추가 모집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많이 떠났다”면서 “올해는 소신 지원과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탈락자 모두가 지역 학교에 추가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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