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앞둔 새해벽두부터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수성 국회의원은 지난달부터 의정보고회를 통해 주민들과 만나고 있으며 김석기, 김원길, 이주형, 이중원, 정종복 예비후보들도 경로당과 전통시장, 지역 각종 행사를 다니면서 지지세 확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석기 예비후보 민생투어 시작, 밑바닥 민심잡기 나서
김석기(61) 예비후보는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건천읍의 한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만나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어 이날 오전 단석산에 올라 건천읍 체육회가 주관한 ‘단석산 신년 고유제’에 참석해 주민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감포읍과 산내면, 건천읍 등 세 곳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과 한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함께 했다.
김 예비후보는 감포어판장을 찾아 어민들의 고충을 들은 뒤 의견을 나누고 “현장 소통으로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찾아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산내면에서는 “경주발전을 위한 몇 가지 복안이 있다”면서 “모든 것은 혼자만의 힘이 아닌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화합하고 협력해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생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이번 민생투어는 많은 민원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민원은 중앙정부, 경주시, 국회의원이 서로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 입에 발린 소리로 무조건 된다는 식의 백지수표는 남발하지 않겠다. 앞으로 공부하고 고민해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길 예비후보, 인지도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
지난 18대 박근혜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여론동향조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원길(53·인물사진) 예비후보는 늦게 뛰어 든 만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여러 언론기관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도를 만회하기 위해 뛰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늦게 출발해 지지도가 낮지만 만회할 수 있다”면서 “경주시민들은 새로운 도약을 바라고 있다. 오랫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식견을 바탕으로 침체된 경주를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주형 예비후보, 경로당·전통시장누비며 지지세 확장
이명박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이주형(40) 예비후보는 젊은 후보답게 패기로 “잠든 경주를 깨워 정체된 도시에 활력과 열정을 불어 넣겠다”며 지지세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젊은 층과 경주이씨 문중을 바탕으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는 이 예비후보는 연말연시 외동읍 석계1리 경로당과 불국시장 등을 비롯해 곳곳의 민생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기존 예비후보들보다는 젊지만 청와대 경험 등의 장점을 내세워 경주의 역동성이 필요한 지금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승부를 걸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는 천년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잠자며 정체되어 왔다. 이는 지역 현안을 둘러싼 지역 간의 반목, 여러 정치적인 갈등으로 인해 다양한 발전의 기회를 놓쳤다”면서 경주의 변화와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중원 예비후보, 지역원로 찾아 경주발전위해 지지 호소
정치경륜이 풍부한 이중원(67·인물사진) 예비후보도 지지도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토박이지만 서울에서 대학 졸업 후 줄곧 타 지역 생활을 하면서 인지도가 낮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경주를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주민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동계 인성(한문) 교육 개강식에서 만난 지역 원로들에게 “경주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수성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연이어 개최해 민심 살펴
정수성(70) 국회의원은 오는 13일까지 진행할 수 있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달 30일 천북면과 월성동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북면 의정보고회에서는 희망촌 이전에 대한 현재까지의 추진상황과 화산~모아간 도로개설 및 신당리~천북면 소재지간 도로 확장 공사 등 지역 관심 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월성동에서는 쪽샘지구, 경주읍성, 신라왕궁(월성) 발굴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에 대한 설명과 전선지중화 및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과 탑동정수지 설치와 배반네거리~구황교간 도로 확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난 5일에는 황성동과 용강동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 의원은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이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많은 주민들이 제기해 준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복 예비후보, 삭발식 갖고 경주발전 위해 결의 다져
종복(65)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예비후보 사무실(동부동 소재)에서 신년을 맞아 방문한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식을 갖고 이번 총선에 대한 강한 결의를 보였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경주발전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했는데 시민들께 진정성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삭발 배경을 설명하고 “삭발을 계기로 과거 모습을 모두 버리고 오직 시민과 경주발전만을 위해 일하는 후보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또 “경주를 확실히 발전시키겠다는 제 의지를 비록 지금은 삭발을 통해서 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 점을 시민들께서 널리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일자리 1만개, 관광객 2000만, 인구 30만을 목표로 하는 1·2·3운동을 통해 경주를 확실하게 발전시켜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번 총선에 강한 결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