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등 주요 가축의 사육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2015년 하반기 가축통계 조사에 따르면 한·육우가 7만2000두로 지난해 대비 7.4% 감소했고, 젖소는 1만2000두로 지난해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돼지는 12만7000두로 지난해 대비 6.9% 감소했다. 반면 닭은 231만2000수로 지난해 대비 10.4% 증가했다.
시는 주요 감소요인으로 한·육우 사육농가의 폐업지원으로 인한 사육 마릿수 감소, 젖소는 원유감산정책시행에 따른 노·폐우 도태증가와 생산감소 등을 들었다. 닭은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산란계 입식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경주시가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한우 등 주요가축 4종, 염소 등 기타가축 16종에 대해 12월 1일을 기준으로 사육농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사육두수, 사육 농가 수 등 기본사항과 사육규모별·성별·연령별 마릿수 등 세부사항에 대해 읍·면·동별로 농가 면담을 통해 실시했다.
한편 가축통계조사는 해마다 6월과 12월 2회 실시하며, 6월에는 주요가축을 대상으로, 12월에는 주요가축 및 기타가축을 대상으로 한다.
통계자료는 가축사육 동향은 물론 전반적인 조사로 각종 축산정책 수립 및 가축방역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