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가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는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5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 보문관광단지가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문관광단지가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보문호수를 일주하는 보문호반길에 마련된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들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보문관광단지를 개발·운영 중인 경북관광공사는 보문호반길을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호반광장 등 7개소에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촉지형 안내시설’을 설치했다.
또 호반길 주변 3개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시설을 완비했으며, 호반길 주변 공중화장실 7개소에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 손잡이 설치, 내부 칸막이 교체, 자동처리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들이 호반길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낮추기, 턱 없애기, 볼라드 설치, 안전펜스 설치, 휴게벤치 14개 설치, 수상공연장 내 전용 관람석도 설치했다.
이는 보문호반길이 장애인을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산책과 관광을 즐기는데 아무런 불편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힐링로드로 재탄생 하게 된 배경이다.‘관광’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인 1973년 첫 삽을 뜬 보문관광단지는 현재 4000여 객실의 숙박시설과 휴양시설, 오락시설, 컨벤션센터 등 완벽한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1979년 개장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보물단지’로 불리며 지금껏 2억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다녀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관광역사를 시작하고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과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는 보문관광단지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과 전 세계에 단지를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또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어 MICE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대유 사장은 “한국관광의 별 선정은 보문관광단지를 아끼고 가꿔온 직원들의 노력과 방문 관광객들이 이를 높게 평가해준 결과라 더욱 기쁘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관광지에 대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제2, 제3의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새로운 별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관광매력물 3개, 관광환대 3개, 특별 5개 등 총 11개 부문에서 한국관광의 별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