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경주시가 여전히 재정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8일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재정분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특·광역시, 도, 시, 군, 구를 구분해 건전성과 효율성, 정책유도 등 3개 분야 24개 지표에 대해 분석했다. 경주시는 15년도(14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등급에서 하위 30% 수준인 라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4년(13회계연도)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인 라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경상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환금자산대비부채비율 등 세부항목을 분석한 재정건전성은 지난해 마 등급(하위 10% 수준)보다 한 단계 상승한 라 등급(하위 30%)을 받았지만 아직도 하위 30% 선에 그친 수준이다. 자체세입비율과 지방세징수율, 지방의회경비절감노력도, 업무추진비절감노력도, 행사축제경비비율 등의 세부항목을 분석한 재정효율성(세부지표) 등급에선 경주시가 지난해와 같은 다 등급을 받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를 매년 공개해 건전한 재정운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우수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자치단체 자구노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시는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재정분석 결과 여전히 재정상태가 미흡해 지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회계연도 재정분석은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재정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치단체별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재정분석을 통해 재정운영 책임성 확보와 재정확충 세출절감 등의 자구노력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