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지역에서도 성탄절을 즈음해 여러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꼭 짚어봐야 할 특별한 공연과 전시를 소개한다.
#22일, 무제타가 이야기하는 라보엠
22일(화)에는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무제타가 이야기하는 오페라 ‘라보엠’을 오후 7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무렵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푸치니의 ‘라보엠’이다. 라보엠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으며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오페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경주 오페라단이 준비한 라보엠은 기존의 작품과 달리 주인공 주변인, 즉 친구 무제타가 주인공인 미미의 이야기를 전하며 오페라의 전반적인 사건을 이끌어간다. 재해석을 시도하면서도 전통 오페라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도록 기획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공연은 전석 10,000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공연 문의는 010-6625-6996.
#23일, 김광석&경주시립합창단 12월의 약속(경주시립극단 37회 정기연주회)
23일(수)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김광석&경주시립합창단 12월의 약속(경주시립극단 37회 정기연주회)가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 공연은 지난 10월 28일에 가졌던 모닝콘서트 ‘김광석의 보석같은 노래들’앙콜 공연이다. 공연이후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재기획해 선사한다. 성탄을 즈음해 고 김광석의 노래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더욱 가슴깊은 울림을 전해줄 시간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거리에서, 사랑했지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내 사람이여,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등이다. 전석5000원.
#25일, ‘한대수 공연, ‘In The Heart Of Shilla Dynasty’
뮤지션 한대수가 경주에서 최초 공연을 가진다. 가수이자, 뮤지션이며 사진작가인 한대수가 데뷔 47년을 지나며 자신 음악 인생의 정점을 찍는 공연을 오는 25일(금) 오후 5시 30분 보문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가수 한대수 스스로 지금까지 선보이지 못했던 최고의 무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의 대중음악박물관에서 나의 음악 인생을 장식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해 왔던 가장 이상적인 피날레의 과정중 하나라고 생각된다”고 이번 공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SNS를 통해 먼저 ‘한대수의 경주 공연’소식이 알려지면서 박물관 사무국에는 티켓 오픈 이전부터 공연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5만원)가 진행 중이며, 보문단지에 위치한 여러 호텔과 리조트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 패키지로도 예매 진행한다. 현매는 7만원.
공연문의 : 054-776-5502.
#26일(토)부터 27일(일), 크리스마스특별기획 국민연극 ‘라이어2’
웃음의 모든 조건이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돌아가는 연극 한 편이 저물어가는 2015 경주를 찾는다.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특별기획 국민연극 ‘라이어2’를 만날 수 있는 것.
대한민국 400만 관객이 이 연극을 보았으며 코미디 연극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웃음소리와 발 구르며 환호하는 소리에 극장이 무너질까 우려되는 유쾌상쾌한 연극으로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상황에 내몰릴수록 에너지를 뿜어내는 연기가 펼쳐진다.
총 공연 90분으로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 5시며 전석 30,000원으로 중학생이상 관람가능하다.
#26일, 제27회 2015 신라문학대상 시상식 및 경주문협 송년의 밤
제27회 2015 신라문학대상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The-k 호텔(구 경주교육문화회관)거문고 c홀에서 개최된다. 이날, 신라문학대상 시상식에 이어 ‘경주문협의 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2015 경주작가 릴레이전 기증작展
오는 27일(일)까지는 경주예술의전당 알천갤러리에서 올 한 해 2015 경주작가릴레이전에 참여한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15 경주작가 릴레이전 기증작展’이 그것으로 2015 경주작가릴레이전 참여작가였던 최나래, 강덕진, 박현수, 이현희, 손정화, 이재혁, 문예연, 박정화, 최두헌, 김정란, 김명수, 오지현, 최자은(이상 13명)이 기증한 소중한 작품 14점으로 구성된다.
경주작가릴레이전은 2013년 처음 기획돼 올해까지 36명의 작가를 배출해 지역 예술가의 잠재 예술역량을 끌어내 강화시키고, 경주시민들의 예술향수권을 신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29일, 2015 ‘정동댄스 위드 in 경주’
정동극장 경주사업소 정기출연진 25명이 ‘정동 댄스 with 경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간다. 단원들의 예술적 재능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증대에 기여하는 것. 오는 29일(화) 오후 3시 30분~5시30분까지 경주문화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및 예비 예술가와 지역 예술인사를 초대하며 관람료는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한 블랙코메디 형식의 무용극인 ‘별빛 소나타’, 연꽃을 통해 인생의 번민을 통한 깨달음을 한국적인 창작무용으로 표현하고 연꽃을 통해 인생의 번민을 통한 깨달음을 한국적인 창작무용으로 표현한 ‘연(蓮) 진흙속에 핀 꽃’,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청춘을 돌아보는 작품 ‘情...’, 친구 관계의 양면을 들여다 보는 한국무용의 작품인 ‘좋은 친구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