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도서관(관장 정숙자)은 새롭고 다양한 방식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생활문화중심공간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고품격의 문화 경험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특히 ‘2015년 도서관 문화학당’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라 역사에 대해 국문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한 4권의 책을 선정해 첫째 주는 저자들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둘째 주는 그 강의를 주제로 시민들이 토론하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보다 더 심층적으로 주제에 접근해보는 새로운 형식의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고전(논어) 읽기를 배우고 책의 내용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기획된 ‘청소년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그 과정을 마감하면서 청소년들이 직접 논어의 구절을 낭송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청소년 낭송 페스티발’을 개최해 가족과 관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준 바 있다.
이밖에도 자원 활동가를 모집, 교육해 직접 운영하는 ‘북스타트’, 원어민이 서양의 문화를 소개하는 ‘서양문화의 이해’ 등 차별화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도서관만이 가지는 가치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