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3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경주시가 제출한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결과 132건, 75억4947만4000원을 삭감했다. 경제도시위원회 소관 특별회계는 3건, 2억원을 삭감했다.
문화행정위원회가 108건, 69억6607만4000원, 경제도시위원회는 24건, 5억834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문화행정위원회 삭감조서에 따르면 문화예술과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라문화융성과 6건, 공보담당관 4건 등의 순이다.
노인전문간호센터는 46건이 삭감됐지만 지난 1일 지정 취소되기 이전 편성한 예산이어서 예정된 삭감이었다.
주요 사업별로는 원효학 연구지원 3100만원, 문화엑스포 상설공연 플라잉 등 지원 3억원, 동리목월문학관 위탁관리 9000만원, 동리목월문학제 개최지원 6500만원, 천년고도 디지털복원(2차년도) 5억원, 2015 한류드림페스티벌 4억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 신라그랜드바자르 타당성 용역 5000만원, 봉황대고유제 250만원, 교촌마을 작은도서관 운영 5000만원, 황룡사연구센터 개관식 4000만원 등이 일부 삭감됐다.
경제도시위원회는 민속공예촌 가로등 설치 및 노후배선공사 1억원, 지도선 운반기 100만원, 지도선 격납고 및 펜스 150만원, 어업지도선 유지비 4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육성 5000만원, 수산물브랜드 개발 육성지원 1500만원, 수산업경영인 대회 390만원 등이 일부 삭감됐다.
특별회계는 광역상수도 구간 포장 보수 1억원이 전액삭감됐고, 하수도시설물 유지관리공사 시설비와 시설부대비 1억원이 일부 삭감됐다. 경주시 세입·세출 예산안은 1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