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보리지역아동센터와 경주용강지역아동센터, 현곡지역아동센터, 원광지역아동센터, 그리고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하는 제2회 지역아동센터 특기적성프로그램 발표회와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가 4일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올 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연주회는 경주시지역아동센터 5개가 힘을 모아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특기적성프로그램 발표와 더불어 보리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어렵고 힘든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아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원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현곡지역아동센터 우쿠렐레 연주, 용강지역아동센터 통기타 연주, 아화소만지역아동센터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해 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챔버오케스트라는 2016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중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고자하는 아동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으로 경북에서 최초로 만들어지는 지역아동센터연합 오케스트라로서 의미를 가진다.
보리지역아동센터 이창심 센터장은 “좋은 환경에서 연습만 하는 일반아이들과는 달리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처지를 개척해야하는 아이들에게는 힘겨운 연습이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라도 가진 아이들은 그나마 행복한 아이들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동센터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