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주시민상 경제 부문 수상자인 김득수 (주)SMTC 대표이사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기업인이다. 김 대표이사는 현재 자동차 관련 부품회사를 운영하며 지역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하나의 기업이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힘만으론 안된다”면서 “지역민과 함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SMTC는 어떤 회사인가? SMTC는 1990년 설립한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다. 김 대표는 26년 전 회사를 창업하기 전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며 창업의 꿈을 길렀다. 기술관련 분야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한 김 대표는 현재 종업원 80명이 근무하는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생산되는 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며 내수보다 수출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어 어려운 경기에도 지난해 대비 10%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단가는 고정돼 있지만 임금은 매년 상승하고 있어 경영에는 큰 부담이 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영철학이 있다면? 창업은 기술이 우선이라 생각했다. 나 역시 기능올림픽에 참가해 수상한 경력이 있고 창업하기 전 기술자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창업 후 기술이 최고라는 생각은 변함없어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기술을 통한 기업 성장이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술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기업은 당연히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동안 제소자와 출소예정자 등 사회적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지역사회다. 본사가 있는 외동지역은 1500여 개의 공장 중 1000여 개 업체가 밀집된 거대한 산업도시다. 그로 인해 공장과 지역민들 간의 마찰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관련해 많은 문제점이 우려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외국인과의 마찰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런 마찰을 줄이기 위해 경찰, 지역 기관과 힘을 합쳐 외국인 범죄 예방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사회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은 13개 공단 협의회 회장단이 힘을 모은 곳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계 지원과 직업 알선을 비롯해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교육 등에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외국인과 지역민들 간의 화합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서로의 문화에서 시작된다. 기본적인 언어 문제와 예절 문화의 차이에서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교육과 지도를 통해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민상 수상 소감은? 먼저 큰 기업을 운영하는 곳도 많고 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민상으로 선정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기업을 운영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기업과 지역민이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쏟겠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김득수 대표는? 김 대표는 1990년 주식회사 에스엠티씨를 설립하고 1997년 자동차부품생산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경주경찰서 외국인범죄예방 대책위원회 초대회장으로 외국인 범죄예방에 앞장섰다. 올해에는 경주 공단협의회 회장, 경주교도소 출소자취업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 경제발전과 교화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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