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경주문화엑스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참여한 참가자들과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2015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주엑스포 공원 내 장보고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주엑스포 직원, 실크로드 경주 2015 참가자, 경주시 새마을 부녀회, 다문화가족 등 8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초겨울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김치를 만들고 음식을 나누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함께 담근 300포기의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행소 쿤터씨(건천읍, 27)는 “한국에 온지 7년이 됐고 김치도 매우 좋아하지만 이렇게 김장을 담그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국 문화도 경험할 수 있고 소외된 이웃에게도 전달된다고 하니 두 배로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외에도 연말연시동안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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