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회장 최양식 시장)는 지난 2일 제15차 정기회의를 열고 내년 회원도시들이 세계유산도시를 이끌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청소년연합회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제2차 아태지역 전략회의(인도네시아, 덴파사르)와 아·태지역 총회(대한민국, 경주)에 관한 사항, 회원도시 국제정보교류 사업 추진 등을 점검했다. 전라북도 고창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사진전이 열려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공표식을 통해 세계문화유산도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대내외에 천명해 협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최 시장은 지난 11월 페루 아레키파시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 참석해 ‘2017 제14차 세계총회 경주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한 한국대표단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문화유산도시로서 걸어온 한해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헌장 공표로 도시협의회 정체성과 위상을 제고시키는 등 의미를 더했다”며 “내년에는 세계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협의회 간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로 문화를 통한 지역민들의 행복추구를 실천하는데 온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2017년 아·태지역 최초로 경주서 열릴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시 회원도시들의 응집된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도시협의회는 2013년 12월 세계유산의 관리와 보존에 큰 뜻을 가지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를 경주시에 개소해 2014년 9월 제1차 아·태지역 총회(대한민국, 경주)와 올해 8월 제1차 아·태지역 전략회의(태국, 아유타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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