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달 27일 가을 독서주간을 맞아 학생과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운영했다. 이날 박정선 그림책 작가(그림자는 내 친구, 종이 한 장 등)와 강무홍 동화 작가(아빠하고 나하고, 세상을 바꾼 학교 등)를 초청해 열렸다. 전교생 75명을 대상으로 열린 행사는 세 시간에 걸쳐 작가 강연, 질의응답,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저학년과의 만남을 가진 박정선 작가는 ‘빛과 그림자에 대한 과학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또 고학년을 대상으로 ‘마음이 자란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한 강무홍 작가는 어릴 적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소재로 강연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정아영(6년) 학생은 “마음이 자란다는 것이라는 어려운 이야기임에도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 줘 알아듣기 쉬웠다. 마음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어 2년째 옥산초를 찾은 강무홍 작가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 속에서 아파하기도, 행복해하기도 하면서 쑥쑥 자라 날 아이들을 생각하며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