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의 안전을 책임질 경주소방서 양동119지역대가 지난 2일 개소했다. 경주소방서(서장 류수열)는 지난 2일 양동마을 지역대(경주시 강동면) 청사 전정에서 소방공무원 및 초청내빈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동119지역대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축사,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청사준공 유공에 따른 유공자표창에는 소방공무원 표창으로 경주소방서 지방소방장 김연규, 민간인 표창은 ㈜창신종합건설 정후식 이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주소방서는 지난해 1월 안동 하회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문화재 보호와 화재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각종 특수시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의 경우 목조 문화재로 화재발생시 소방시설만으로 초기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1월부터 이동안전센터를 운영해 왔다.
양동119지역대는 개소식이 이후 기존 배치된 소방공무원 3명, 소방펌프차량 1대와 함께 새로운 청사로 이동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양동마을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양동마을 지역대는 연면적 231㎡에 철콘 와가 1동 1층 구조로 건설됐으며, 총 건축비는 8억100만원으로 지난 11월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