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지역 예술가 전시지원사업인 2015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마지막 주자, 최자은 작가의 전시를 오는 12월 1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진행한다. 최자은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따뜻함이 두루 묻어있다. 단지 파스텔 톤 유화의 색감 때문만은 아니다. 작품의 테마 자체에 온기가 있다.
그가 좋아하는 꽃, ‘해바라기’는 정열과 희망의 상징이다. ‘연애’시리즈에 등장하는 연인들의 사랑스런 모습과 조화를 이룬다. 건배 시리즈의 작명 ‘위로의 밤’은 위로를 넘어 생동감을 준다. 초대 시리즈에서 ‘초대’는 원래 상대에 대한 배려다. 이 모든 것을 최작가는 유대감이라 했다. 연애든 건배든 초대든 그의 작품은 연대의식의 발로다. 작가는 말한다. “창작은 외로운 작업이지만 사랑하는 이가 있어 좋고 늘 함께 하고 있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다”고.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12월 2일(수)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최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15일부터는 2015 경주작가릴레이전 참여작가들이 기증한 작품들로 구성된 기증작품전이 열릴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