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직필을 기치로 시민과 함께 건전한 여론 형성에 매진해 온 경주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2015 경주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경주신문 운영위원, 시민기자, 수상자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인사말, 경주시민상 시상, 축사, 축하 케이크 자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지 김현관 대표이사는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발전, 시민들의 화합을 위해 창간한 경주신문이 어느덧 스무 여섯 돌을 맞게 됐다”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언론 환경 속에서도 경주신문이 오랜 기간 동안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성장하고 많은 독자를 갖게 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언론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의 밝은 미래는 시민들의 화합에 달려 있는 만큼 경주신문이 시민사회의 화합을 통해 소통하는 경주사회를 만드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건전한 지역풍토조성,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한 시민에게 시상하는 ‘2015 경주시민상 시상식’에서는 봉사부문 조래숙(여·55)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장, 문화부문 안종배(82) 선생, 경제부문에는 김득수(57) 주식회사 에스엠티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경주시민상 상패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후원해 제작한 200만원 상당의 순금 기념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조래숙 봉사부문 수상자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대신해 받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종배 문화부문 수상자는 “언론사가 주는 상은 경주신문 독자들과 함께 앞으로 경주문화발전에 기여하라는 독려의 말씀으로 생각한다”며 “경주시민에게 행동으로 봉사하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진정 마음을 다해서 이러한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득수 경제부문 수상자는 “올해는 사업이 부진했다고 생각하고 경주신문이 추천해 줘 오늘의 영광을 받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주신문 창간 26주년을 축하하는 축사와 격려도 잇따랐다. 최양식 시장은 “26년 세월을 이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큰 빛이 되어준 경주신문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경주신문이 가고 있는 그 길이 바로 우리 경주시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창간 26주년을 축하했다. 권영길 의장은 “창간 26주년을 맞은 경주신문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정론직필로 우리 사회를 보다 밝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뤄온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언론인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살려 경주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수성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그동안 지역여론의 형성과 소통에 크게 이바지해 온 경주신문이 앞으로도 지역 문화 창달과 경주발전을 물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실상부한 경주의 길잡이로서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만재 경주신문 북부지사장이 그동안 본사와 지역 언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패를 전달받았다. ‘2015년도 경주시민상’수상자 선정 시상-문화-안종배, 봉사-조래숙, 경제-김득수 본사는 지난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5년도 경주시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주신문이 지역발전과 건전한 지역풍토조성, 문화예술창달에 기여한 시민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5년도 경주시민상에는 문화부문 안종배(82)선생과 봉사부문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조래숙 회장(55), 경제부문 (주)에스엠티씨 김득수 대표이사(57)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부문 안종배 선생은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경주중고 음악교사로 경주음악계의 선구자로 출발했다. 1988년 대통령 표창장,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한국음악상을 수훈한 지역 음악계의 1세대 원로다. 경남대 명예교수, 일본 나고야 대학 명예교수, 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음악 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아시아 21세기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한국대표, 대구 오페라하우스 자문위원, 한국 관악협회 자문위원, 경주교향악단 음악감독 명예지휘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종배 선생은 특히 2000년부터 경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및 음악 감독을 맡아 20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사회 클래식 음악의 대부로서 크게 기여한 바 있다. 1963년 경북 도민의 노래를 작곡했으며 나고야 필 하모니교향악단과 경주 교향악단의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봉사부문 조래숙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장은 2008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표창, 2011년 경북도지사 표창에 빛난다. 또한 현재 천마자원봉사단 회장,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장으로 여러 단체를 통솔하고 이끌어 경주시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봉사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각자 활동하던 자원봉사단체들을 하나로 합쳐 자원봉사 단체 연합회를 구성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각 단체들이 연합회로 구성되면서 적재적소에 배치돼 봉사 인력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는 것. 또 경주시 보건소 이동목욕사업, 아동복지시설 환경정화활동, 청소년 문화존 도우미 활동, 주부자원봉사단 리더십 교육, 각종 문화체육 행사 안내 및 급수 자원 봉사활동 등을 선도적으로 펼친 바 있다. 경제부문 (주)에스엠티씨 김득수 대표이사는 1990년 주식회사 에스엠티씨를 설립하고 1997년 자동차부품생산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무엇보다도 경주경찰서 외국인범죄예방 대책위원회 초대회장을 맡으면서 외국인 범죄예방에 앞장섰다. 올해에는 경주 공단협의회 회장, 경주교도소 출소자취업위원장 등을 맡아 지역 경제발전과 교화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득수 대표는 2010년 경주시장 표창, 2011년 외국인 범죄예방으로 경주경찰서장상, 2012년 출소자 취업과 창업으로 대구지방 교정청장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3일 열린 경주시민상 시상식 및 경주신문 제26주년 창간기념식에는 기관단체, 학계, 종교계, 언론인, 봉사단체, 예술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15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봉사·문화·경제부문 3명의 경주시민상 수상자들이 상과 메달을 목에 걸 때마다 큰 박수와 꽃다발 전달 등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시상식에 이어 축사에서는 최양식 시장과 권영길 의장의 입담으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 시장은 경주신문 창간 26주년과 경주시민상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축사 말미에는 “길게 말씀 안 드리는게 시장하신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권 의장은 사전에 준비해온 축사를 대신해 “경주신문에서 보도된 경주시의회 비판기사를 출향인들이 보고 전화가 자주 온다. 출향인들에게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말하며 본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권 의장은 또 이날 참석한 시의원들을 일으켜 세워 참석한 시민들과 인사를 하게 하는 등 여느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친근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많은 내빈과 시민들은 4반세기가 넘은 역사를 지닌 경주신문의 창간을 축하하며 아낌없는 찬사와 응원을 보내왔다. ------------------------------------------------------------------------ 글·사진=이상욱 기자·이필혁 기자·선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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