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의 안전과 행복증진을 위한 안심가로등 점등식이 지난 1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한 이날 점등식은 최양식 시장, 조석 한수원 사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안심가로등 설치 사업은 늦은 밤 어두운 골목을 환히 밝힘으로써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수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사업이다. 지난 10월 사업에 착수, 사업비 5억여 원을 투입해 석장동 일대에 태양광LED 가로등 66본을 설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경주시를 비롯해 전북 고창군, 서울 금천구, 부산 서구를 포함 전국 4개 지자체에 유치된 것으로, 점등식은 경주에서 대표로 거행하게 됐다. 안심 가로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을 한 뒤 그 전력을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히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전기료가 들지 않아 전기료 부담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전기 용량을 6일 정도 저장할 수 있어 장마철이나 흐린 날에도 유지관리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지로 선정된 석장동 일대는 원룸촌이 즐비하며 동국대학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야간에 다소 어두운 방범 취약 지역이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원룸촌 일대가 훨씬 밝아져 범죄 예방 및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시장은 “한수원의 안심가로등 무상설치 후원사업으로 석장동 원룸촌 일대의 학생을 비롯한 주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돼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등식에는 지역 문화공연팀인 드림아이중창단과 동국음악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안심가로등 보드 및 감사패 전달, 골목길을 환하게 밝힌 점등 세레머니, 초청가수 손승연,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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