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보육학과(학과장 나정 교수) 재학생 60여 명은 지난 6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찾아가는 재능 기부 활동으로 동극공연을 펼쳤다. 이번 재능 기부는 학과의 정기학술제 발표를 위해 준비한 ‘쌀 한톨로 장가간 총각’, ‘행복한 동물 농장’이라는 동극 두 편 및 아동국악공연, 최신댄스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공연한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나정 교수는 “재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한 장애인들이 박수를 함께 치며 소리 내어 웃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함께 공연을 관람한 장애아동의 부모는 “문화체험활동의 기회가 적은 자녀와 함께 동극공연을 보면서 나 자신도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고, 웃음을 잃지 않고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지역의 다른 학생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년에는 재학생들의 회비로 재능기부를 해왔으나, 올해는 동국대학교 참사랑재능나눔센터의 지원으로 더욱더 풍부한 무대의상과 장비로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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