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내년 2월 준공예정인 가칭 ‘황룡사 연구센터’의 명칭이 ‘황룡사 역사문화관’으로 확정됐다. 경주시는 전국공모를 통해 이번에 이 같이 선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1개월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87편이 응모해 자체심사, 신라정체성 연구협의회 심사, 시민 선호도 조사 등 엄선을 거쳐 10월 당선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했다. 당선작인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황룡사의 역사와 문화를 누구나 방문해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산실이라는 의미를 담아 응모한 박상열(서울) 씨가 차지했다. 우수작 2편은 최명성(인천) 씨의 ‘황룡사 천년문화관’과 박은순(경기 광명) 씨의 ‘황룡사 역사관’이 영예를 안았다. 당선작은 앞으로 공식명칭으로 사용하게 되며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우수작은 50만원씩 지급된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앞으로 추진될 황룡사 복원사업의 비전과 황룡사 유적을 이해하는 전시체험 공간으로 지상 2층, 연면적 2865㎡ 규모에 1/10 축소 규모의 9층 목탑 전시실, 홍보영상실, 전시실을 갖추게 된다. 12월에 황룡사의 1/10 규모의 목탑은 12월 안치하고, 내년 1월 중 관람료 징수조례 제정과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준공 후 3개월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쳐 5월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건립으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9층 목탑과 황룡사 복원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복원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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