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파리 시내 6곳에서 IS에 의한 동시다발 총기·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129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유럽 뿐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는 대테러 경계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테러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테러 대응역량에 대한 내실있는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테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Zero-Base에서 접근, 조직·인력·훈련·예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이 있어야 하겠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 각 지휘관이 직접 유관기관 간 테러에 대한 공조체제 및 대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각 기능별 매뉴얼 활용도 점검 등 강도 높게 대처해 나가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경주경찰서 긴급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 각 기능별 역량을 총 집결, 테러 등 유사사건 발생 시, 매뉴얼 숙지는 물론, 기능 간 원활한 협조체제 아래 신속·정확한 현장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계획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112종합 상황실이 주관하여 지난 ‘마우나 오션리조트 대형 구조물 붕괴 사고’시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피해방지 및 조기에 사건을 해결한 경험을 살려, 실제 폭발물 신고 등 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 최초 신고 접수 시부터 팀장, 실장이 직접 무선지령, 1차 출동요소 비상소집 지시, 소방, EOD 등 군부대와의 Contact Point를 재점검 하는 등 초동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폭발물 등 실제 테러사건 발생 시, 상황의 중요도와 긴급성을 감안, 위기 경보수준(관심→주의→경계→심각)에 따른 차등화된 유관기관 합동 FTX를 매월 2회 이상씩 실시하기로 하고 지령 요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정확하게 지령 및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히 위기관리 현장 매뉴얼을 숙지토록 하는 등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경주경찰서는 테러는 물론, 기초치안을 저해하는 생활범죄에 대해서도 초기에 법과 원칙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 평온한 치안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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