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맛을 자랑하는 현곡의 대표 농산물인 현곡배가 2015년산 수출을 위한 선과작업이 한창이다. 남윤호 현곡면장은 첫 선과작업을 하는 날인 지난 11일 소현리 소재 현곡배 선과장을 방문해 관계자 및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선과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곡배는 올해 봄 냉해와 흑성병 발병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작목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차 수출물량 30톤을 11월까지 선과작업을 마치고 12월 초 대만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물량은 12월 중에 선과작업을 해 내년 1월 중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곡배는 2001년부터 대만을 포함해 일본 등지로 해마다 150t 이상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효자 농산물로,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상섭 현곡배작목회장는 “이처럼 매년 수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100여명의 작목회원 모두가 농산물우수관리제(GAP) 및 저농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재배기술이 뛰어나며, 시에서 각종 자재지원과 수확 후 관리지도 등을 하기 때문”이라고 회원들의 각별한 노력과 시의 지원에 고마운 뜻을 전했다. 남윤호 면장은 “냉해와 병충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시장에 현곡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배 생산과 함께 지속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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