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농촌체험휴양마을 양북면 하범곡마을에서 다문화가정 주부와 일반주부가 함께하는 제4회 전통고추장체험이 진행됐다.
이 행사를 맡은 황지운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1사1촌 결연 행사로 다문화가정 주부의 경우 고추장을 담그는 것을 생소하고 어려워하는 편이어서 지역의 주부들이 함께 그들을 도와 쉽게 고추장을 담그고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토시와 두건을 쓰고 고추장만들기체험에 흠뻑 빠진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하범곡마을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매년 다문화가정주부를 위한 고추장체험을 시행하고 있는 하범곡 마을은 양북면 토함산 기슭에 자리 잡은 고산지대 마을로, 청정지역 고산지대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에서 자란 무공해 농산물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 역시 마을에서 생산된 질 좋은 고추를 빻아 전통방식의 고추장을 도시민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의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