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페루의 고도 아레키파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유치를 위해 페루를 방문한 최양식 시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알프레도 제가라 테자다(Alfredo Zegarra Tejada) 아레키파시 시장과 우호도시 MOU 서명식을 가졌다. 이로써 양 도시는 앞으로 세계유산도시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역사문화 분야의 학술교류, 관광, 스포츠, 청소년 교류 등의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아레키파시는 잉카제국의 4대 황제 마이타 카파크 시대에 건설된 도시로 페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다. 인구 85만 여명으로 페루 남부 제2의 도시로 잉카시대의 역사유적인 아레키파 역사유적 지구는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3.32㎢에 달하는 역사지구에 있는 500개의 건물 중 250개 이상이 보호대상 건물로 지정됐으며, 대다수의 건물이 백색과 분홍색의 건축물 재료를 사용하면서 ‘백색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미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아레키파시와 우호결연을 추진한 경주시는 미국의 보스턴시와도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점차 미주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주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0여개 국가의 20여개 도시들과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도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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