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를 완전복구하고 새단장한 경주 중앙시장이 고객 감사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중앙시장은 시장 북편 아케이드 일대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축제를 열고 화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시장을 선보이며 지역 특산품을 판매·홍보했다. 8일 개회식에는 김남일 부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 농협, 상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기간을 3일 더 연장해 5일간 진행됐으며 이틀은 떡과 토종한우를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3일은 고객감사 한마당 행사로 진행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과 노래자랑 경연, 지역 인기가수 축하무대와 각설이 공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흥겨운 멋을 한껏 시연했다. 특히 중앙시장 문화교실 교육주부와 부녀회에서 국수 등 전통음식 판매 등에 참여해 행사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중앙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연말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나누기 행사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정동식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지금까지 중앙시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상인들의 정성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중앙시장을 격려해주고 지역의 특산품들을 많이 애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시장은 지난달 27일 추석날 선어부동 화재발생 28일 만에 피해를 완전 복구하고, 10월말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중앙시장은 경주시, 유관기관단체, 상인회를 비롯한 전체가 합심해 피해복구를 지원해 화재 발생 10일 만에 임시점포를 개장하고, 28일 만에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중앙시장 선어부동 및 상인들이 ‘화재 없는 중앙시장! 전국제일 안전시장!’을 다짐하며 행사를 찾아준 고객들 앞에서 큰절을 하는 등 앞으로 더 나은 중앙시장, 발전하는 상인회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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