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 소재 쏠라이트밧데리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지역 업체들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쏠라이트의 책임 있는 중재를 요구했다. 쏠라이트밧데리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D인력개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인력을 파견해 일했지만 공사를 수주한 하청업체로부터 임금 5000여 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D인력개발 대표는 “A하청업체에 인력을 3개월가량 공급했으나 A하청업체가 인테리어 공사를 수주한 B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임금을 줄 수 없다고 말해 인부들의 임금이 7개월 가량 밀린 상태다”라며 “B인테리어 업체는 서울업체로 내부 문제와 잦은 직원 교체로 제대로 된 답변도 듣지 못해 답답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쏠라이트밧데리에서 공사를 했기에 관리 감독과 책임도 쏠라이트에 있다. 하지만 쏠라이트는 지역 기업의 피해 파악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실제 쏠라이트 측은 지역 업체들의 임금 미지급과 공사대금 미납 등으로 피해를 본 업체가 몇 곳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쏠라이트 관계자는 “회사(쏠라이트)에서는 대금을 모두 원청업체에 지급해 하청업체와 관련된 미지급 관련 사항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지역 업체들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상황 파악해 조치사항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인력개발 대표는 “쏠라이트가 관리·감독의 책임을 갖고 원청업체, 하청업체, 지역 피해 기업들이 한데 모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를 중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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