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의 주역인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는 사당인 숭무전에서 지난달 29일 (음력 9월 17일) 오전 가락기원 1974년 숭무전 추향대제가 봉행됐다. 특히 이날 김해 김씨 종친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초헌관을 맡아 제향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희재 중앙종친회장과 종친회원, 지역인사, 참배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재 중앙종친회장은 봉행 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서부터 삼국통일의 뜻을 품고 나라와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평생 충절로 일관하며 대업을 이룬 그 분의 삶이야말로 오늘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할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청명한 양추가절을 맞이해 흥무대왕 할아버지 추향대제를 모시게 됐다. 올 봄 시조대왕 춘향대제에 이어 오늘 흥무대왕 추향대제까지 연이어 초헌관으로 참제했다”면서 “정치인의 한 분으로 꼭 닮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주저없이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을 꼽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민족 통일의 성웅인, 대의에 대한 헌신을 최우선 좌표로 삼았던 흥무대왕의 뜻을 잘 받들어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키고 통일의 기반을 닦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인왕동 월성 발굴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한 뒤, 포항으로 이동했다. 한편 숭무전 추향대제는 구국일념으로 나라를 지킨 가락국 13대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대제를 모시는 추계향사로 해마다 음력 9월 17일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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