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cm의 큰 키에서 뻗는 앞발 돌려차기는 상대편이 알고도 제대로 막지 못하는 이동주 선수의 주특기다. 이동주 학생은 올해 치러진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지역을 알리고 있는 태권도 선수다. 경주정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동주 학생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미들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이동주 학생은 집안 환경이 넉넉지 않아 운동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동주 학생의 실력을 눈여겨본 정보고 김윤표 감독이 학생을 직접 스카우트해 숙식과 훈련비 등을 모두 지원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이동주 학생은 실력이 좋아 조금만 도움을 주면 분명 대성할 선수라 생각했지만 어려운 집안 환경으로 운동을 그만두려 했습니다. 너무나 아쉬웠죠. 이 선수가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직 2학년이라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가 바로 이동주 학생입니다”고 말했다. 190이 넘는 키에 88kg에 달하는 이동주 학생은 현재 미들급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무제한급인 헤비급은 자신보다 더 큰 선수들이 많아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들급에서도 제 키가 평균입니다. 미들급을 제패하고 나중에는 헤비급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 학생은 3학년이 되는 2016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어가기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모든 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마쳐야겠죠. 더 열심히 노력해 국가대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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