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나들이가 우수 농·축·수·특산물이 소비자를 찾아가 판매하고 홍보하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4회 경주 천년나들이가 지난달 31일 서울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특설매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신문사가 주관하는 경주 천년나들이는 올해 4년째를 맞아 출향인과 서울시민 등 3만여명을 대상으로 청정 경주의 맛을 판매하고 홍보했다. 행사가 열린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일일 3~5만 명의 쇼핑객이 찾는 곳으로, 전국 하나로클럽 가운데 빅3에 포함된다. 이번 천년나들이 행사에선 천년고도 향기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서 푸른 자연, 깨끗한 물, 정직한 사람들이 키워낸 농·축·수·특산물 경주대표브랜드가 총출동해 출향인과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경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이사금, 안전하고 깨끗한 한우브랜드 경주천년한우, 맑고 깨끗한 바다가 만드는 자연의 해파랑 등 경주대표 브랜드가 참가해 단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경주시수협의 해파랑 품목 중 반건조가자미와 도루묵 등은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행사시작 1시간 여 만에 완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판매물품이 동이 난 수협은 구매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출향인들을 위해 경주서 개인택시로 제품을 긴급 공수해오는 해프닝도 일었다. 뿐만 아니라 40년 전통의 젓갈 장인 김명수 젓갈, 향토업체인 옥이김치, 양동손한과, 석로다원, 털보양봉원, 다인영농조합, 능금조합 등 참가업체 대부분의 제품이 하루 새 완판돼 경주 먹거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행사에선 안강읍, 감포읍, 내남면, 양남면 등 읍·면에서도 참가해 출향인과 서울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안강읍은 서라벌배, 내남면은 건고추, 감포읍은 고향산들래의 감과 마, 양남면은 파프리카, 토함산꿀벌세상의 벌꿀 등이 참여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기는 매출로 이어졌다. 경주시수협은 전산판매기록에 등록된 매출만 173건에 240여만을 판매해 정점을 찍었다. 특히 하나로클럽 양재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일일판매행사 가운데 단연 최대매출을 기록해 올해 경주 천년나들이가 성공적인 행사였음을 입증했다. 이는 4년째 경주 대표 농·축·수산물과 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서울시민과 출향인에게 맛과 우수성을 제대로 알린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 경주 천년한우와 경주시 수협의 한우 및 해산물 요리 무료시식은 참가자들이 몰려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행운의 다트를 통해 농·특산물을 경품으로 나눠줘 긴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천년만년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돼 서울시민과 출향인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특별행사인 ‘천년만년 힐링김밥’ 행사에는 출향인, 서울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해 곤달비, 버섯 등 경주의 대표 신선 농산물로 10m 대형 김밥을 만들어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현관 경주신문사 대표는 “올해 행사가 출향인과 서울시민들의 대거 참여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천년나들이 행사를 통해 경주의 농·축·수·특산물이 최대 소비시장인 서울에서 우수성이 입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신문사가 주관한 제4회 경주 천년나들이가 출향인 및 서울시민 등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한 농·축·수·특산물 업체의 물품이 대부분 판매 완료되면서 당초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낳았다. 특히 경주시수협의 반건조 가자미와 도루묵은 오전 10시 개장한 뒤 1시간여 만에 완판되면서 성공적인 행사를 미리 예고했다. 또 감포읍에서 참가한 고향산들래의 단감과 마도 오전에 완판되면서 판매할 상품이 없자 다른 업체의 농산물을 대신 판매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을 찾은 서울시민들로 가득 찼다. 쇼핑카트를 이리저리 끌며 행사장에 마련된 농·축·수·특산물을 시식하던 쇼핑객들은 이내 구매를 결정하고 지갑을 열었다. 경주 우수 농·축·수·특산물의 맛을 시식만으로 바로 알아차린 것. 공식 행사가 있는 오후에는 출향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고향의 농·축·수·특산물이 상경했다는 소식을 접한 재경경주향우회를 비롯해 각 읍·면·동 향우회 회원들이 공식행사 시간에 맞춰 속속 행사장을 찾았다. 출향인들의 행사장을 찾으면서 각 부스에 전시된 판매물품들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자 업체 관계자들은 판매물품을 더 많이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국 홍보위해 첫 참가 ‘경주아화전통국수’ 올해 첫 참가한 경주아화전통국수는 1968년부터 2대째 전통국수 제조방식을 고수해오고 있다. 다른 첨가물 없이 밀가루와 소금물로 제조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민들이 대부분이었던 오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서울지역까지 홍보의 영향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오후 출향인들의 방문이 증가하자 상황은 바뀌었다. 아화국수의 맛을 알고 있는 출향인들의 구매가 늘기 시작했고, 업체 관계자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김영철 대표는 “아화국수의 전국적인 홍보는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첫 걸음을 뗐다”면서 “향후 국수 맛을 알리기 위한 식당 개점 등 여러 홍보방안을 마련해 경주의 맛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완판 후 타업체 제품 판매 지원 ‘고향산들래’ 감포읍에서 올해 첫 참가한 고향산들래 이상조 대표는 오전 준비해 온 단감과 마 등이 완판되자 제품을 많이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내 옆 부스에서 판매하고 있던 사과와 배 박스를 들고와서는 자신의 부스에서 판매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그마저도 불티나게 팔리자 주위에서 ‘이 자리가 명당이다’라는 부러움 섞인 농담도 쏟아졌다. 이상조 대표는 “단감 등 농산물이 서울서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면서 “행사 준비 과정에서 많은 홍보가 됐다는 것을 느꼈다. 천년나들이 행사가 매년 지속돼 앞으로도 경주의 맛을 널리 알리는 대표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업체·출향인·농협관계자 “일일행사로 끝나 너무 아쉽네요” 이번 행사에서 판매물품을 많이 가져오지 못한 업체들의 아쉬움과 함께 일일행사로 끝난 것에 대한 미련도 크게 남겼다. 이는 향후 개최될 경주 천년나들이의 운영에 대한 과제이기도 하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출향인과 서울시민들이 방문하면서 모든 업체 관계자들은 경주 농·축·수·특산물 홍보와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하루 만에 행사를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날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민들과 출향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일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의 행사는 하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최소 2일 이상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출이 곧 홍보로 직결되는 것인 만큼 오늘 행사는 대 성공이었다”며 “직거래 행사가 연속성을 갖고 진행돼야 경주의 맛을 제대로 알릴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천년나들이 운영기간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아쉬움은 출향인도 마찬가지였다. 이우준 감포중·고재경동창회 사무국장은 “하루 행사로 인해 고향의 맛을 보기 위해 오고 싶다는 향우들이 많은데 사전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2~3일 행사를 하게 되면 당일 오지 못했던 향우들도 모두 찾아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 관계자들도 농·축·수·특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가 일일행사에 그쳐서는 안된다는데 동조했다. 양재점 한 관계자는 “이날 매출액이 올해 양재점에서 열린 일일행사 가운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응을 받은 행사는 드물다”면서 “이 정도라면 경주 천년나들이 행사는 일주일 정도 진행해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우수 농·축·수·특산물에 이벤트는 덤 이번 행사의 핵심인 경주 우수 농·축·수·특산물 홍보 및 판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출향인 및 서울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졌다. 행운의 다트, 천년만년 떡메치기, 무료시식, 깜짝 세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릴 때마다 서울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특별행사인 ‘천년만년 힐링김밥’을 통해 대형 김밥을 만들어 참가한 서울시민과 출향인들에게 나눠줘 고향의 정을 충분히 느끼게 했다. 인터뷰 출향인-최병윤 재경경주향우회장-“올해 행사 더욱 풍성하고 많은 사람 찾아” 최병윤 재경경주향우회장은 “올해 천년나들이 행사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매년 행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경주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고향 경주를 떠나 있는 출향인에게 고향의 맛을 전달하고, 또 고향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뜻 깊은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하는 게 재경경주향우회 회원들의 생각”이라며 행사가 매년 이어지길 바랐다. 그는 또 “천년나들이를 준비한 경주신문사와 경주시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드린다”면서 “웬만해선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 곳인 양재동 하나로클럽이 만남의 장소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농협 측에도 감사드린다”며 행사 주최 측에 대한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이어 최 회장은 “출향인들은 항상 고향 경주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자랄 때 고향에서 먹었던 깊은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향우들이 서울로 찾아 온 고향 음식을 많이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가서는 가족들과 함께 경주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2~3세대까지 고향에 대한 애정을 이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홍보가 잘 돼서 천년나들이가 지속적으로 개최됨과 동시에 발전을 거듭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그리고 경주시도 출향인들에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 행사에 계속 관심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출향인-김국남 재경양남면향우회장-“경주 먹거리 총집결해 고향 찾아온 기분” 김국남 재경양남면향우회장은 “양남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등을 매년 직접 찾아 구매하다보니 어려움이 따랐는데 오늘 이렇게 가까이 찾아와줘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고향에서 나는 먹거리가 총 집결해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마치 고향을 찾아온 기분”이라고 행사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출향인들은 누구나 고향의 맛에 상당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고향을 떠나와서도 그 맛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번 행사를 통해 출향인들 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에게도 경주가 자랑하는 농·축·수·특산물을 홍보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매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다른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 그는 “하루 행사로는 부족한 것 같다”면서 “최소 2~3일 정도 이어져야 많은 출향인들이 여유 있게 고향의 맛을 찾아 이곳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남면에서 벌꿀을 제조하는 토함산벌꿀을 처음 맛보았는데 여느 제품보다 탁월했다”면서 “고향마을에서 생산되는 벌꿀을 앞으로 계속 구매할 계획이다. 주위 향우들에게도 소개해 구매를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행사는 양남면 향우를 비롯한 경주사람들을 만나 그간의 소식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천년나들이 행사가 지속돼 경주의 맛을 알리고 출향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켜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출향인-농협유통 김용태 전무이사-“소비자 만족도 높아 기분 최고” 올해 제4회 경주천년 나들이 행사장의 자리를 서울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마련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 농협유통 김용태 전무이사는 “회가 거듭할수록 보완이 되고 더욱 풍성해지리라 믿습니다”며 첫 일성을 건넸다. 그는 경주시 강동면 출신으로, 서울농협유통에서 근무한 지 6년째라고 했다. “이곳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매장입니다. 전국 각 지자체가 이곳에서 천년나들이와 같은 행사를 하기를 원합니다. 특히 주차 공간이 협소한 주말에 이런 자리를 확보하기가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경주신문사가 주최한 천년나들이는 제 고향의 일이기에 애를 썼습니다. 준비를 한다고 하긴해도 부족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판매도 판매려니와 경주의 농수특산물을 알린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경주의 특산물이 서울시민에게 홍보도 되고 따라서 생산의 활력소가 됐으면 합니다. 산지 직송의 싱싱하고 맛있는 상품에 비해 값이 싼 편이어서 소비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김 전무는 또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시식코너를 더욱 풍성히하고 확대해서 홍보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도 있지만 경주시와 경주신문사가 협의해 매장 외 통신 판매를 적극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장소는 다소 협소하지만 효율적인 운영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했다. 시민-경기도 이성옥 씨, 인천 남궁연 씨, 박금희 모녀-“올해도 이 장이 선다는 소식 듣고 약속도 포기하고 왔습니다” 경기도에서 온 이성옥씨는 ‘가바 친환경 명품 사과’를 시식하고는 “사과가 달콤하고 신선하네요. 내년에도 이곳에 와서 사고 싶어요. 문경 사과가 생각보다 비쌌는데 경주 사과는 가격도 좋은 것 같아요”고 했다. 경주 인견을 10년 넘게 이용하고 다시 이곳을 찾았다는 인천에 사는 남궁연씨는 “올해도 이 장이 선다는 소식을 듣고 약속도 포기하고 왔습니다. 감, 도라지, 무말랭이, 고춧가루 등을 샀어요. 특히, 경주 인견은 신세계백화점이 최초 입점했을때 사용해보고 좋아서 계속 쓰고 있지요. 오늘 경주 농산품 구입은 처음인데 가격도 좋은 편이고 매우 신선한 것 같습니다”고 했다. 파프리카 시식을 맛있게 하고 있던 박금희 모녀(관악구)는 “부스들을 둘러보니 물건들이 너무 싱싱해서 반했어요. 경주의 농산물을 서울서 만나기 어려운데 구경하는 것도 재밌구요”라며 파프리카와 톳을 샀다고 했다. 시민-개포동 이숙남 주부, 신림동 오임숙 씨-“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물건만 좋으면 얼마든지 사고 싶어요” 강남 개포동에서 왔다는 이숙남 주부는 “경상도 진주 출생이라 경주 물건을 잘 알아요. 가격도 싸구요. 물건이 다양하긴한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공품 보다는 생물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지방의 물건을 바로 받기가 힘들거든요. 산지가 어딘지 모르고 사는 물건이 태반인데 이 상품들은 산지가 분명하니 믿고 살 수 있어 좋으네요”라고 했다. 신림동에서 온 오임숙씨는 “무말랭이는 샀는데 가자미가 동이 나서 오후 3시경에 온다고 해 기다리고 있어요. 뻑뻑이 멸치젓 등은 다 고향의 향기죠. 제 고향이 감포거든요. 경주 향우회 소속이구요. 홍보 책자가 없는 업체는 안내 책자를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라며 맘에 드는 상품을 계속 주문할 수 있는 방편을 요구했다. 또 “상품이 워낙 깔끔하고 우수해요. 물량도 더 많이 가져 오시면 좋겠어요. 혹시나 남는 물건이 있더라도 저희 재경향우회에서 책임질게요. 돌아가서 향우회 회원들과 이웃들에게도 홍보할게요”했다. 조청과 약과를 구입했다며 연신 싱글거리는 한 부부는 “살 게 너무 많아요. 하하.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물건만 좋으면 얼마든지 사고 싶어요. 한 바퀴 둘러보니 오징어 맛도 전국 최고네요”했다. 경주시 수협 부스 관계자는 물량을 다소 적게 준비했다며 “가자미 두 상자, 도루묵 두 상자, 오징어 열 축 등을 준비했더니 너무 모자라요. 오후에 다시 보충하는 물량이 도착할겁니다. 미역이랑 멸치도 잘 나가네요. 빛깔도 좋고 맛을 보더니 짜지 않아서 남해 멸치보다 좋다고 하시네요. 건조할 때 마지막 헹굼을 소금에 하지 않고 생수에 씻어 말려서 그런가봅니다”고 했다. ------------------------------------------------------------------------ 글·사진=이상욱·선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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