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궁전약국(대표약사 신혜경·인물사진)이 제41회 약국경영대상에서 ‘대상’ 수상 약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약국경영대상은 약업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약사회 후원, 유한양행이 협찬한다. 약국경영대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일혁 중앙대 명예교수)는 지난 23일 올해 약국경영대상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영대상 후보약국으로 지역약사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경북지역 16개 약국에 대한 현지심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궁전약국이 약국경영대상 최고 영예인 대상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금상에는 터미널약국, 은상 안동약국, 동상은 경동메디칼약국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명성약국 등 4개 약국, 장려상은 하나로약국 등 8개 약국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시민추천 모범약국 부문 수상자로는 유한약국이 선정되는 등 도내 총 17개 약국이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 선정된 약국은 우수약국 인증패와 금메달, 상패, 부상 등이 각각 수여된다. 제41회 약국경영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궁전약국의 신혜경 약사는 의료보험이 도입되던 시기 가장 먼저 컴퓨터를 약국에 들였고, 주변에도 도입을 독려할 만큼 선도 역할을 자처했다. 또 조제약품 자동포장기와 처방전 스캐너 도입도 서둘러 시작했고, 최근에는 POS 시스템을 약국 전체에 적용하는 등 경영혁신에 있어 남다른 면모를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신 약사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약국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선을 가능한 짧게 하면서 배치가 적절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조제실의 이중으로 배치된 전시장에 가나다순으로 정렬된 의약품은 궁전약국의 공간 활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경북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데도 기여했다. 약국이 위치한 5층 건물이 ‘나눔 건물’이라는 이름표를 단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입주한 모든 사업장이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을 기부해야 주어지는 이름으로, 경북지역에는 없었지만 신 약사가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처음 생겼다. 신혜경 약사는 “뜻한 것을 행동에 옮기고, 자료나 통계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면 그만큼 이뤘다는 성취감이 커진다”면서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약국을 찾는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공간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