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관광단지가 국내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지 40주년을 맞았다. 경주시는 지난 27일 관광단지 지정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관광역사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기념비는 관광경주 발전에 대한 시민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관광역사 이곳에서 시작되다’라는 문구를 새겨 보문단지의 중심인 물레방아 광장 앞에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최양식 시장을 비롯하여 보문관광단지내 호텔, 콘도 및 관광업계 대표,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등 관광관련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주가 국내 제일의 관광메카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보문관광단지는 1971년 7월 고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수석 비서관에게 “신라고도는 웅대, 찬란, 정교, 활달, 진취, 여유, 우아, 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 할 것”을 친필로 지시해 8월에 경주관광종합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1974년 1월에는 IBRD 차관협정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1975년 국내 관광단지 1호로 지정받아 8월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하고 육부촌, 선착장을 비롯한 기반시설과 민간기업에서 건립한 조선·도쿄호텔을 완공한 후 1979년 4월 개장했다. 우리나라가 1,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레저부문의 첫 사업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된 만큼 그동안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140여 억원의 사업비로 보문순환탐방로 개설과 야간 볼거리 제공, 탐방로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최근 급변하는 관광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문광부 선정 국제회의도시 지정과 올해 3월 경주 마이스산업의 대표주자 화백컨벤션센터 개관 등으로 경주가 국내 제일의 관광메카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보문관광단지 조성 40주년의 뜻 깊은 의미를 맞아 “호텔, 식당, 국제회의 장소, 엑스포공원 등 보문단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부응하는 국제적인 관광·힐링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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