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승객에서 해당 정류소로 들어오는 버스의 노선정보와 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이 내년 7월경 구축된다. 그동안 관광도시 경주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지연돼오던 이번 사업이 내년 7월까지 버스 170대, 승강장 76곳에 단말기 246기를 설치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는 것. 경주시는 지난 26일 영상회의실에서 버스운수사업자, BIS구축사업 관리단 및 시공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BIS 구축사업에는 26억5000만원(국비 7억8000만원, 도비 5억4500만원, 시비 13억 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봉 컨소시엄이 시공업체로 참여한다. 경주시내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에 차내 단말기(170대)를 장착해 버스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장 안내단말기(BIT)를 주요 관광지 및 시내권에 76대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을 구축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승객들은 승강장에서 버스 도착예정정보, 관광지 정보, 날씨 등 부가 정보, 뉴스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1단계 사업 완료 후 경주~포항권의 경우 외곽지역으로 승강장 단만기 189기를 추가 설치하고, 경주~울산권에는 광역연계망 구축을 위해 단말기 70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경주교통과 문화유적지 등을 한 눈에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광역BIS 구축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경주의 교통문화 위상제고와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방문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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