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가뭄과 함께 가을 단풍철 산행인구 증가, 추수 후 농산폐기물 소각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본청 및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 운영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찰활동 및 산불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이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개소를 조기 운영하고, 11월부터 산불진화헬기 임차,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35명, 산불감시원 241명을 배치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종 행사와 인파가 많이 몰리는 단풍 산행 입구 등에 산불예방 및 올바른 등산문화 홍보캠페인과 산림 연접지 내 소각행위 단속계도, 위법 행위자 처벌 강화 등 시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의 산불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3월초 강동 안계지역 산불 등으로 소중한 산림을 소실한 만큼 올해에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모든 행정을 올인 하겠다”며 “시민과 등산객들도 산불예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