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앞으로 진로선택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경주정보고 2학년 강지훈 학생은 얼마 전 있었던 상업계고등학생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상업경진대회’에서 관광경영실무에서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예선과 본선을 합쳐 500여 명의 선수들과 경쟁해 우승을 손에 거머쥔 것이다.
강지훈 군은 “본선에는 33명과 경쟁을 했습니다. 저는 참가번호 5번으로 6번 선수와 3번째 순서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경기를 끝내고 앞 선수의 경기를 다시 생각하고, 뒷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니 ‘입상은 어렵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대상을 받을 땐 너무 놀라 어리둥절 했습니다”
겸손한 소감을 말했지만 지훈 군의 대상수상엔 노력이 뒷받침 되어 있었다. 성실, 열정, 노력 등은 지훈 군을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단어처럼 지훈 군은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면서도 학교를 쉬는 주말에도 연습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을 했다.
“1학년 후반부터 커피와 호텔에 관계된 일들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무언가에 관심이 가면 한우물만 파는 성격이라 성에 찰 때 까지 연습을 했습니다”
자기관리와 노력에 시간을 아끼지 않아서 인지 지훈 군은 바리스타, ITQ, 문서작성 등의 많은 자격증을 취득함은 물론 매경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했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지훈 군은 벌써부터 다음 목표를 잡고 또다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저의 부족한 부분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실무는 되지만 언어가 약한 것을 파악하게 된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곳으로의 진학과 제가 원하는 진로를 위해서 언어공부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현재 지훈 군의 목표는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하는 것과 세계적인 호텔로의 취업이라고 한다. 지훈 군은 “목표달성을 위한 탄탄한 스펙의 구축과 글로벌 에티켓을 익히기 위한 언어공부에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