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달 추모사업회(위원장 정상곤)와 동해지구 석재협의회, 경석동우회, 한국석조각예술인협협회 등은 지난 25일 제9회 아사달·아사녀 추모제 행사를 거행했다.
동리목월기념관 내 아사달·아사녀 사랑탑 광장에서 열린 행사는 석조 예술의 꽃을 피웠던 아사달의 장인정신을 기리고 찬란했던 신라 석조 문화를 계승 발전시킨 전국 석공인들과 예술가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찬란한 전통문화를 계승해 학생들에게 석공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아사달을 기리는 추모제에서 축문은 김윤근 선생(전 문화축제위원장)이 지었고, 혼 모시기와 혼불 점화, 헌화(아사녀회), 살풀이 춤(우주경), 초헌례(고석산,) 아헌례(임동조) 종헌례(김옥수), 소지음복(제관들), 좌·우집사(정평화·박재수) 순으로 거행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제7회 학생 석조각대회도 개최됐다. 이 대회는 찬란한 석조문화를 꽃피워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 등 불후의 명작들을 남긴 신라석공들의 석조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신라 석공들의 솜씨를 이어받아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오후 시상식에서 아사달의 예술정신을 본받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한 손채영(경주여중 2년), 손혜령(경주초 6년) 학생이 대상인 아사달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