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면서 노천박물관으로 알려진 경주 남산은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까지 탐방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16일(2박3일)까지 신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경주남산 불적답사에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원장 현응스님) 스님 73명이 참가했다. 연수 첫날인 14일에는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김복순교수의 신라불교문화의 이해, 신라문화원 진병길원장의 경주 남산 불교유적 순례길 특강을 진행했으며, 둘째날에는 본격적으로 남산불적답사에 들어가 삼불사-삼릉-선각육존불-상선암-감실불상-탑곡 부처바위-보리사를 둘러보고 마지막 날에는 석굴암 부처님을 직접 참배하고 불국사 무설전에서 회향식을 끝으로 일정으로 마쳤다. 연수에 참가한 스님들은 노천박물관인 경주 남산의 아름다움과 유적에 감탄하고 앞으로 신도들과 함께 성지순례로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에서도 스님들의 호응이 좋아 남산 코스를 1차와 2차가 다르게 정해 1차에 참여를 했어도 2차에 스님들이 재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연수를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경주 남산이 걷기나 등산코스에서 나아가 스님과 신도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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