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16일과 23일 지역 임산부 30명을 대상으로 패션스타트 NCC 김선경 강사를 초빙해 ‘아기 흑백모빌 만들기 교실’을 운영했다.
흑백모빌 만들기는 엄마가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껏 첫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신청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고, 이후에도 신청문의가 잇따르는 등 임산부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다.
아기는 태어나서 시신경이 성숙하지 못해 먼 곳에 있는 물체를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자극이 필요한데 흑백모빌은 흑백의 자극을 통해 시각을 발달시키고, 흔들리는 모빌을 바라보며 눈의 초점 맞추는 연습을 하도록 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섬세한 바느질을 통해 태아의 두뇌를 자극하고 산모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예비엄마들이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해소하고 보다 수월하게 출산·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모자보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